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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 풀스택 개발자 양성 교육과정 회고

꿈꾸는 아이 2025. 12. 2. 01:49

개요

처음 KOSTA 풀스택 개발자 양성과정을 알게 되어 수강하게 된 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원론적이거나, 실제 어떤 내용을 어떤식으로 교육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잘 안되어있다. 때문에 KOSTA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그동안의 수업에 대한 회고를 짤막하게 남기고자 한다.

교육장이 몇 군데 있는데 내가 수강했던 교육장은 가산 디지털단지의 호서대벤처타워에 위치한 [KOSTA 가산점] 이다.

 

 

 

수강 배경

군 전역 후 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했지만, 혼자 공부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특히 Spring 프레임워크의 개념과 사용법, 그리고 분석·설계 과정이 어려워 체계적으로 배울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이때 “React.JS와 Spring Boot를 활용한 풀스택 개발자 양성”이라는 과정이 눈에 띄어 살펴보았고, 약 5개월 동안 분석·설계부터 최신 프레임워크까지 다루는 커리큘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마침 혼자 공부하는 것의 한계와 관심 있는 취업 연계 기업이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해당 부트캠프의 수강을 결정했다.

전체 수강생 중 전공자는 필자를 포함해 약 4명 정도였고, 대부분은 비전공자이거나 개발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수업 내용

1주차: 첫 주차에는 단순히 개발을 시작하기보다, 수강생들과 서로 소통하고 협업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후 아이디어 기획, 요구사항 도출, 분석·설계 과정, 다이어그램을 통한 시각화(UML 등)을 배우며 UX/UI를 위한 기초를 쌓았다.

 

2~5주차: 2주차부터 약 4주 동안 개발의 기본이 되는 Java의 기본문법, 객체지향 개념, 예외처리, 유용한 API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또한, UI를 기반으로 DB(Oracle) 테이블 설계, 모델링, 정규화 등 DB의 기본기를 익혔다. 이를 바탕으로 간단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분석·설계를 거쳐 DB 모델링까지 수행했다.

 

6~8주차: HTML과 Javascript 기초를 시작으로 웹의 기본 흐름을 배웠다. JSP & Servlet 기반 WAS, MVC 구조, 로직 역할 분리, 메모리 구조 이해, 동기/비동기 처리, JDBC / MyBatis, JSP EL문법, JUnit, TDD 방식 등 핵심 기술들을 학습하였다.

 

9~12주차: 이후 이 내용을 기반으로 약 3주간(추석 제외) JSP & Servlet 기반의 웹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3 ~ 15주차: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 본격적으로 Spring 프레임워크를 배우기 시작했다. DI/IoC, Maven/Gradle, 자동화된 다양한 Spring API, jQuery, MyBatis,JPA, REST API 개념, SpringBoot, Thymeleaf, Spring Security, Postman 등 다양한 기술과 도구에 대해서 학습하였다.

16주차 ~: Spring Boot에사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Spring Boot 기반의 두 번째 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좋았던 점

수업은 전혜영 강사님께 들었는데, 강사님은 분석설계/아키텍처와 방법론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강의하셨다. 단순히 기술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 사람들이 어떤 문제에서 불편함을 겪었는지
  • 그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기술이 등장했는지
  •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 기술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방법론적 사고
  • 실무에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이런 근본 원리와 실무적인 관점을 중심으로 설명해 주셨다.

혼자 공부할 때는 알고 싶어도 접할 수 없던 내용들이었기에,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이 트이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강사님의 수업 방식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관점에서 개념을 바라보는 사고 전환을 유도하는,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드는 방식이었다.

아직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아 이런 사고 방식이 어렵게 느껴지긴 하지만, 개발자로서, 특히 분석 설계를 하고 싶다면, 반드시 갖춰야 할 사고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방식의 수업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경험이었다.

 

 


느낀 점

분석 설계와 방법론적 사고는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 설계를 하는 과정은, 나에게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아 항상 막막하게 느껴졌다. 사용자가 아닌 내 시각으로만 생각하게 되는 습관 때문에 중요한 부분을 자꾸 놓치기도 했다.

그리고 앞서 강사님께 배운 방법론적 사고가 마음에 들고 꼭 필요한 태도라고 말했지만, 막상 실천해보면 정말 쉽지 않다. 원하는 방향대로 사고가 전환되지 않아 스스로 답답하고 “왜 이렇게 안 되지?”라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다.

결국 이 사고 방식은 단순히 배운다고 바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의식하며 훈련하고 다양한 경험이 쌓여야 비로소 시너지가 나는 영역이라고 느꼈다.

 

수업 중에 ChatGPT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우를 많이 봤다. 도구를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이해 없이 의존하는 순간 개발자로서의 성장은 멈춘다고 생각한다. GPT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더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생산성 도구여야 한다.
따라서 공부 목적이라면 검색 시간을 줄이거나 이해를 돕는 정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전체 총평

이번 과정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단순히 결과를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강사님, 그리고 개발자로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로 구성된 탄탄한 커리큘럼 덕분에 필요한 것을 모두 배울 수 있었다.

 

개발 실력뿐 아니라, 몰랐던 것들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면서 한 사람으로서도 성장했다고 느낀다. 교육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 비전공자라면 다소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강사님께서 한 명의 낙오자도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챙겨주시는 스타일이라, 본인이 의지만 갖고 있다면 충분히 수료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